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이하 예술위)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이 ‘2022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공익사업 부문 ‘우수’ 등급을 차지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는 매년 복권기금을 지원받는 사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2022년 대상사업은 법정배분사업 92개와 공익사업 32개로, 매우우수부터 매우미흡까지 5개 등급이 부여됐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국내여행·체육활동을 지원하는 바우처로, 2022년에는 263만명에게 1인당 11만원을 지원했으며, 사회적 가치를 증진한 사업으로 인정받아 10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았다.
2022년에는 수혜인원을 263만명인 100%로 확대하고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전 대상자에게 연도 중반 1만 원을 추가 지원해, 문화향유 지원을 강화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정보습득에 취약한 대상자 8천4백여 명을 적극 발굴하여 숨은 수혜자의 발급을 돕고, 지역 곳곳에 직접 찾아가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문화서비스를 운영해 노년층, 장애인 등 이용취약계층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빈틈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문화누리카드만의 할인 및 부가 혜택도 제공했다. 2022년에는 1천9백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을 제공했으며, 할인제도 이용자의 93.1%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앞으로도 국민 여가 트렌드와 문화활동 변화에 맞추어 가맹점을 지속 확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할인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정병국 위원장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문화향유로부터 소외된 약 1천5백만 명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었다. 사업 10주년을 앞둔 중요한 해를 맞이해, 광역·기초자치 단체, 문화재단, 외부 공공·민간기관과의 협력 및 공유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용자 분들의 다양한 요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년 문화누리카드는 총 267만 명에게 발급된다. 발급기간은 11월 30일까지이며, 사용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앱 또는 전국 가까운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규발급·재발급·재충전할 수 있으며, 기존 카드 소지자의 경우, 모바일앱 또는 전화 ARS 재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단, 지역별 책정된 예산 소진 시 발급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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