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울예술창고 상설공연 '아리울쿡'의 신명나는 음악 관심!13-09-24 09:51 ▲사진=김백찬음악감독
33.9km 세계 최장의 ‘바다위의 만리장성’ 새만금 아리울 예술창고 상설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창작공연 ‘아리울쿡’의 신명 나는 음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리울쿡(Ariul Cook)’은 기존의 넌버벌 퍼포먼스형 뮤지컬이 가지는 특성들을 더욱 강화했으며, 한국 전통 음식을 소재로 가져와 국악과 한국의 전통적인 춤과 힙합, 비보이 댄스까지 퓨전의 형식으로 400년 전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또한 최신 영상기법(비디오 프로젝션)을 도입하여 유령의 모습을 투명 스크린을 통해서 홀로그램적 이미지로 구현하고, 무대세트로 구현하기 힘든 배경적 묘사의 부분, 영상기법을 통하여 흥미진진하게 보여진다. 한국 전통음식, 국악, 비보이, 영상기법 등 모든 것이 무대 위에서 통일되게 구성하여 이전에 구현되지 못했던 장르간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리울 쿡’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한국의 전통적인 춤, 힙합, 비보이 댄스까지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빠질 수 없는 신명 나는 음악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아리울 쿡’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백찬은 퓨전 국악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젊은 국악인으로 꼽힌다. 그는 지하철 1~4호선에서 사용되는 환승음악 ‘얼씨구야’ 작곡가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인바 있다. 또한, 2008년 주변의 소개로 영화음악 전문회사를 통해 영화<쌍화점>의 음악을 작곡하면서 영화 음악을 하게 되었다. 그 후,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아리울 쿡’에서의 창작 음악 또한 모두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세계인이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월드뮤직(팝 적인 편곡이 가미된 국악)편곡했으며, 무대 위에서 직접 연주하는 국악의 선율 또한 이번 ‘아리울 쿡’의 음악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음악감독 김백찬은 국악의 미래를 위해 작곡하는 사람도 보편화되어야 하고, 시대가 필요한 음악,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한 곳에 국한되지 않는 의미에서 국악이 아닌 음악이라는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관객의 참여형 공연인 ‘아리울 쿡’은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세계인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아리울의 맛깔 나는 대표적 창작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활/문화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