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라이언스> 대작 사이서 의미있는 '순위 장악', 그 이유는?13-07-27 14:53
▲사진제공=네이버 이성적으론 납득할 수 없는 황당한 진실과 충격으로 제28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 '컴플라이언스'(수입/배급: 오드(AUD))가 대작들 사이에서 의미있는 '순위 장악'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8월 1일 개봉 예정인 '컴플라이언스'는 25일 기준, 네이버 개봉예정영화 일간검색어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컴플라이언스'는 지난 2004년 미국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실제로 벌어진 충격적인 '보이스강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개봉 확정 소식만으로 국내 영화팬들을 흥분시킨 ‘컴플라이언스’는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의해 미성년자 비정규직 직원이 성폭행에 이르게 된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사건을 토대로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숨바꼭질’ 등이 국내 주요 포털 일간 개봉예정영화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컴플라이언스’의 10위권 진입은 말 그대로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손을 잡은 '설국열차’와 하정우 주연의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더 테러 라이브’ 등 여름철 줄줄이 개봉하는 몸집과 스케일에 입이 쩍 벌어지는 영화들 사이에서 낸 성과이기 때문.
미국의 떠오르는 신예 크레이그 조벨 감독이 만든 ‘컴플라이언스’는 눈에 띄는 스타나 거대한 예산이 투입된 영화는 아니지만 실화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한데다 인물들간의 정교한 심리묘사와 사실감 넘치는 연기가 백미로 꼽히며 영화 팬들의 입소문을 탔다. 특히, 보이스강간으로 성폭행을 당하는 19세 미성년자 베키를 연기한 드리마 월커의 앞치마로 나신을 가린 강렬한 포스터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예고편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고 이 같은 화제성은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객이 마치 사건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며 ‘멘붕’의 연속을 겪게 만드는 ‘컴플라이언스’가 이같이 의미 있는 ‘순위 장악’을 넘어서 대작 사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충격적이고 황당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공간스릴러 ‘컴플라이언스’는 올 여름 ‘꼭 봐야 할 단 한 편의 영화’로 손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서서 만든 영화보다 더 끔찍한 ‘실화’라는 단 하나의 팩트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 것이다. ‘컴플라이언스’는 오는 8월 1일 개봉 예정이다. <홍준원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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