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컴플라이언스' 19세 미성년자 알바생에게 대체 무슨 일이?13-07-15 09:11 ▲사진 제공: 영화'컴플라이언스'
아연실색한 한 소녀의 “살려달라”는외침 사이로 수화기 너머의 경찰에게 “최선을 다해서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한 여자의 태연한 얼굴이 겹쳐진다. 그 자체로 혼란스럽고 충격적이다.
12일 영화 '컴플라이언스’(수입/배급: 오드(AUD))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사실적이고 충격적인 예고편이 공개돼 누리꾼을 멘탈 붕괴에 빠트리며 영화에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컴플라이언스'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앞치마로 신체 주요부위만을 가린 드리마 월커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가 된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는 경찰이 제시한 '카운터 직원, 19세 젊은 여자, 금발'이라는단서에 따라 '절도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드리마 월커(베키 역)의 옷이 한 꺼풀씩 벗겨지고 누군가에 의해 성(性)적 조롱을 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고스란히 담아 보는 이들을 멘붕에 빠트리기에충분했다.
처음 자신이 도착하기 전까지 '알몸수색'을 하라는 경찰의 지시를 따르려는 앤 도드(샌드라 역)에게 "노(NO)!"라고강하게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던 드리마 월커지만, 앤 도드의 회유와 강압에 의해 점차 핏기를 잃어가며하얗게 질린 얼굴로 "네(YEAH)"라고의미없이 말하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다. 해맑게 웃던 19세의소녀는 이미 온데간데 없다.
특히, 팬티와 브래지어 마저 벗겨진 드리마 월커가 "불복종하면 어떻게 되는지 가르치시오"라는 수화기너머의 경찰의 지시에 따라 허리를 굽히는 것은 물론 엉덩이를 '찰싹'맞는 소리가 겹쳐져 의문을 자아내고 예고편 초반 "나쁜 장난에 놀아났다."며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앤 도드는 "최선을다해서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말해 이들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갖게 만든다.
무엇보다 공중전화 박스에 누군가가 동전을 넣는 장면과 "나쁜짓을 한 것 같아. 미성년자한테 이런 짓을 시키다니.."라는한 남자의 독백, "이러다 사고 나는 것 아니에요?"라는의미심장한 직원의 말은 그 자체로 블랙홀 같은 치명적인 ‘컴플라이언스’의사건의 내막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컴플라이언스'는 지난 2004년 미국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실제로 벌어진 충격적인 '보이스강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의해 미성년자비정규직 직원이 성폭행에 이르게 된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사건을 토대로 한 '컴플라이언스'는 인물들간의 정교한 심리묘사와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제28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요? 갑자기 여자애 옷을 왜 벗기고 다른 사람들은 뭐 하는 거죠? 멘붕!!", "왠 알몸수색! 이거 보이스피싱인 것 같은데", "예고편 정말 심장 쫄깃하게 만드네요. 무조건봅니다!", "정말 궁금해서 못 참겠다","이 사건 정말 유명한데 영화로 만들어졌네요. 영상으로 보니 진짜 충격적이네요. 그런데 이거 누가 잘못 한 거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화기를 드는 순간 도덕성을 시험 당하는 '나쁜 장난'에서 당신은 과연 빠져나갈 수 있을지 ‘컴플라이언스’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보이스강간'의 무서움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만드는 '컴플라이언스'.
한편,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의해 미성년자 비정규직 직원이 성폭행에이르게 된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사건을 토대로 한 '컴플라이언스'는 8월 1일 개봉 예정.
<영화'컴플라이언스' 충격예고편>
<이은지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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