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을 식힐 가족 동화발레 ‘피노키오’ 공연14-07-29 21:03 ▲사진=세계적인 명작동화를 발레작품으로 만든 ‘피노키오’ 포스터
세계적인 명작동화를 발레작품으로 만든 ‘피노키오’가 오는 8월2일(토) 오후 3시와 6시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들과 발레 애호가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던 이 발레작품을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더위에 지친 관객을 찾아 나선다.
‘피노키오’는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후 오늘날까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명작이다.
이 작품은 제페토라는 할아버지가 마법 나무토막으로 피노키오 인형을 만들어 아들로 삼게 되면서 체험하는 다양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명작을 발레로 만든 무용극인 ‘엄마가 들려주는 동화발레-피노키오’는 발레공연과 동화 속 이야기가 만나 감흥을 북돋울 수 있도록 무대장치나 스토리 구성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재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화발레는 시각적, 공간적, 형식적 제약을 탈피, 발레공연의 화려함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하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연은 발레가 시작되기 전에 해설자가 나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내레이션을 통해 동화를 들으면서 발레를 보는 재미가 관객들에게 마치 오디오 북과 팝업북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번 작품은 상명대 박재근 교수가 안무를 맡고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출신의 노다르 찬바가 음악을 작곡했다.
서울발레단과 비바츠발레앙상블이 출연하는 이번 작품 ‘피노키오’는 감칠 맛 나는 음악, 친근한 무대, 화려한 발레의상으로 동화와 발레라는 장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부풀게 한다. 공연을 주최하는 비바츠예술매니지먼트 조윤혜 대표는 “발레동화 ‘피노키오’는 다소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발레장르를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명작을 바탕으로 무대화시킨 예술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연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추진하는 기업과 예술단체 간의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김미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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