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바람엔터테인먼트
극단 명장의 ‘오시비엥침’(박경희 작/윤현식 연출)이 제46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 참가작으로 2025년 6월5일부터 8일 까지 서울 종로구 공간아울 극장에서 공연 한다.
‘오시비엥침’은 2024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본선에서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어서 더욱 이번 연극제에 주목을 받는 작품 의 하나이다. 이번에 공연하는『오시비엥침』은 오시비엥침의 참혹한 현장과 비리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소시민의 이야기를 역사적 비극 속 인물들과 현대 대한민국 인물들의 내면을 교차시켜, 양심과 생존 본능, 그리고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진다.
오시비엥침의 참혹한 현장과 비리 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소시민의 이야기를 다룬 박경희 작가의 작품이다. 공연은 2025년의 대한민국과 1944년 폴란드 아우슈비츠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축구화 전문회사 알바트로스사의 영업팀장인 청도는 뇌물비리 사건으로 억울하게 소환된 상황이고, 악착같이 살아남아 나치의 참상을 고발하려 했던 유대인 사무엘은 오히려 극심한 고통과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 둘 사이를 사무엘의 부인인 일리자가 오고간다.
윤현식 연출은 “이 연극의 상황은 2025년 현실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강력하다. 사회적 타살로부터 죽음으로 지키는 삶도 있고, 죽고자 했으나 살게 되는 경우도 있으며, 살고 싶으나 남겨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죽어야 하는 삶
도 있다. 이런 녹록치 않은 삶을 주인공 청도를 통해 그려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경희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하여“비리사건에 억울하게 연루된 한 평범한 소시민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살벌한 강압에서 비롯된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되는 과정을, 70년 전 먼 나라에서 일어났던 참담한 비극과 교차해 그려낸 이야기다. 그리하여 불명예로 인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아픔은 사건의 크고 작음에 비례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역설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극단 ‘명장’은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최선자 배우를 비롯하여 김선화, 정영신, 김은경, 한지훈, 박정연, 양인혁, 김덕천 배우를 주축으로 제3회 대한민국 세익스피어어워즈 <무대미술상>, 제3회 마이크로 셰익스피어 <작품상> 수상, 2018년 성남아트센터 초청 공연 : <홍시 열리는 집>, 2019년 미국 애틀란타 초청 공연 : <엄마의 봄>, 2022년 소극장 공유2기 공인 페스티발 <연기대상 (서울시장상)> : <바다로 가는 기사들>을 수상하는 등 활발하게 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극단이다.
출연으로는 곽동철, 정영신, 박종보, 엄지용, 권경원, 김은경, 남승화, 허라겸, 손예지, 김덕천, 박시현, 박정연, 양인혁, 여영기, 이구민, 고정모, 김지수 등이 출연한다. 스텝은 영상디자인 최종찬, 보이스코치 한지훈, 안무감독 박혜준, 무대 민병구, 분장 한금주 진희정 김린정 김차연, 기획 전재완, 조명디자인 이상근, 무대감독 이정인, 홍보 강지우, 의상 이다현, 조명 양정호, 음향 권경외 등으로 구성되었다.
공연 예매는 예스24와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