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KBS, 유니켐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과 안은진의 10년 연애사가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으며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제작 유니켐)가 3-4회가 공개된 9월 셋째 주(9월 14일~ 9월 20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TOP10 집계에서 전체 시리즈 7위에 올랐고,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는 전주 6위에서 4계단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도 확실하게 끈 것. 그 바탕에는 10년을 함께 한 연인 남궁호(서강준)와 이미도(안은진)의 특별한 멜로 서사가 있다. 7살 때 소꿉친구로 만나, 2017년 오랜 친구에서 연인이 되고, 권태와 결별이란 위기를 지나 결혼을 약속하기까지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것. 특히 지난 방송에서의 ‘첫눈 외박’ 사건은 앞으로의 향방에 가장 강력한 상징이 됐다. 매년 찾아오는 ‘첫눈’ 기념일은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된 순간이자, 가장 아픈 시간을 함께한 날이기도 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 이번 주 5-6회 방송을 앞두고, 국내외 이목을 끌고 있는 남궁호와 이미도가 지나온 10년의 시간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 7살 첫 만남 → 2017년 친구에서 연인으로, 첫눈과 함께 시작된 사랑
7살 남궁호가 동갑인 이미도의 집에서 함께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친구를 넘어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로 성장했다. 서로의 어린 시절부터 가족사와 꿈, 상처까지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두 사람이 친구에서 연인이 된 것은 2017년 첫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혹여 친구를 잃을까, 우정에서 사랑으로 달라진 감정에서 도망치려 했던 이미도와 달리 남궁호가 용기를 냈다. “사귀고 헤어지는 뻔한 수순은 우리한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두 사람의 10년 연애가 시작됐다. 이후 연인이 된 그 날이 아닌, 첫눈이 오는 날을 두 사람은 특별한 기념일로 매년 함께 했다.
#. 사랑도 꿈도 뜨거웠던 시절! 서로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함께
이들 연인의 사랑은 뜨거웠다. 눈만 마주쳐도 입을 맞추고, 야근과 밤샘 촬영 중에도 서로가 보고 싶어 달려갔다. 제과 회사 연구원 남궁호와 영화 현장에서 감독의 꿈을 키우던 이미도는 각자의 꿈도 뜨겁게 응원하고 지지했다. 그래서인지, 남궁호가 만든 ‘핫초코칩’이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이미도가 조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그날이 오면’은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꿈도 사랑도 상종가를 찍었던 그 빛나는 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 한 두 사람이었다.
#. 2020년 첫눈, 서강준이 안은진 앞에서 처음 무너져 울었던 날
2020년 첫눈 내리던 날, 남궁호의 오랜 상처가 드러났다. 남궁호가 성인이 되자마자 신용불량자로 만들고 사채 빚까지 지게 했던 친모가 병든 몸으로 나타나 뻔뻔하게도 신장을 요구한 것. 남궁호는 자신을 버린 엄마를 그럼에도 끝까지 외면하지 못했다. 어려서 아팠을 때, 엄마가 깎아준 복숭아의 세상에서 가장 달았던 그 기억이 그만큼 가슴 깊이 남았다. 남궁호는 일곱 살에 만나 스물아홉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이미도 앞에서 울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에게 신장을 내어주고 집으로 돌아온 그날 첫눈이 내렸고, 처음으로 이미도의 품에서 한없이 울었다. 가장 아픈 순간까지도 함께 나눈 첫눈이었다.
#. 2026년, 10년 연애 끝 결별 → 결혼 약속 → 처음으로 엇갈린 첫눈
뜨거웠던 사랑은 익숙함으로 변했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안정형으로 성장한 남궁호에 비해, 이미도는 여전히 상업영화 데뷔도 못하고 방황하는 30대 중반이었다. 자신을 돌봐주고 책임지려는 남궁호의 사랑에 초라함을 느낀 이미도는 이별을 고하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결혼이란 미래를 향해 다시 한번 손잡았다. 그런데 얄궂은 운명이 이들을 흔들었다. 2026년 첫눈이 온 날, 남궁호는 위험에 빠진 직장 후배 박수아(조아람)를 구해냈고, 이미도는 감독 복귀 문제로 얽힌 한태승(이주안)과 신경전을 벌였다. 게다가 처음으로 ‘다른 너’와 맞게 된 첫눈 기념일에, 이미도는 한태승의 사무실에서 외박을 했다. 10년 연애사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예고된 순간이었다.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