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캐나다 가족이 디즈니플러스 다큐멘터리 ‘블링크’의 주인공으로 알려지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방송에 등장한 캐나다 펠티에 가족은 디즈니플러스 다큐멘터리 ‘블링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인물들이다. 방송 이후 가족의 사연이 재조명되며 시청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펠티에 가족의 사 남매 중 세 명은 희귀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진단받았다. 이 질환은 야맹증으로 시작해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터널 시야’를 거쳐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병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에디트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병이라는 사실이 가장 힘들었다”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두려움 속에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아이들의 시각적 기억을 많이 남겨주라”는 조언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여행을 결심했다. 책이나 영상이 아닌 실제 세상을 경험하게 하자는 판단이었다.
펠티에 가족은 아이들의 버킷리스트를 중심으로 약 18개월 동안 18개국을 여행했다. ‘낙타 위에서 주스 마시기’, ‘몽골에서 말 타기’, ‘사막에서 일몰 보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시력을 잃기 전 기억을 쌓아왔다.
이들이 선택한 19번째 여행지는 한국이다. 네 명의 아이들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한국 방문을 꿈꿔왔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밝은 에너지와 가족 간의 유대감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첫째 미아는 “현재를 살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려 한다”며 “미래를 걱정하지 않으면 두려움도 없다”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도 이어졌다. “18개국을 여행한 가족의 선택이 인상적이다”, “한국에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길 바란다”, “서로를 의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번 한국 여행 역시 아이들의 버킷리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K-팝 체험과 한국 음식, 다양한 문화 경험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온 계획을 하나씩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아이들이 각자의 의미를 찾는 과정”이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이 또 하나의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펠티에 가족의 한국 여행기는 지난 4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오는 4월 30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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