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방송된 ‘붉은 단심’ 13-14회에서 대비(박지연 분)와 손을 잡았던 조연희는 이태(이준 분)가 깨어나며 위기에 봉착했다. 이태가 곧 죽는다는 대비의 말만 믿고 유정(강한나 분)과 똥금(윤서아 분)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
연희는 똥금을 살려달라는 유정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기가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에 대해 두려워했다. 최리는 찰나의 두려움, 자조적인 감정을 모두 느끼는 연희를 떨리는 목소리와 눈동자로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후 이태가 깨어나자 궁지에 몰린 연희는 아버지 조원태(허성태 분)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매달렸고, 대비는 이런 연희의 상황을 이용해 병권을 장악하려 했다. 하지만 조원태는 가문과 연희를 살리기 위해 이태를 선택했고, 덕분에 연희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아버지에게 절박하게 매달리는 캐릭터의 간절함을 최리는 애절한 눈빛 연기로 보여주며 시청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연희의 감정 변화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겨우 목숨을 부지한 연희를 꾸짖는 유정에게 끝까지 굽히지 않고 분노와 독기로 받아치며 갈등을 고조시켰다. 최리는 독기가 바짝 오른 연희의 심리가 드러난 대사를 앙칼진 목소리, 톤으로 연기해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에 연희의 심리 묘사가 매우 중요하기에 눈빛, 몸직 하나하나에도 구체적인 의미를 두고 디테일하게 연기하고 있다는 최리가 앞으로 연희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할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영미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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