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방이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 질투심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 연출 황인혁)에서 남영(유승호 분)의 몸종 춘개 역을 맡아 극에 깨알 재미를 선사하며 활약 중인 김기방이 이번에는 질투하는 춘개의 귀여우면서도 새침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12회에서는 새 은신처를 구하기 위해 변장을 한 대모(정영주 분)와 막산(박성현 분), 천금(서예화 분),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남영(유승호 분), 강로서(이혜리 분), 춘개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로서가 쫓기는 신세였기에 그를 지키기 위해 대모는 부잣집 마나님으로, 막산과 천금은 부부로 변신해 나서서 집을 구했다. 이 가운데 춘개는 막산과 천금을 뒤에서 불편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한숨을 쉬는가 하면, 천금 또한 춘개의 눈치를 보며 막산과 부부 행세를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툇마루에 앉아있는 천금이에게 다가온 춘개는 옆에 앉으며 “서방님 기다리나벼?” 하고 물어 시집도 안 간 처녀에게 뭐라는 거냐며 천금에게 따끔하게 혼이 났다. 하지만 이에 지지 않고 춘개는 “나 안 보고 싶었는가?” 하고 물었고 “내가 널 왜 보고 싶어 하니?” 하는 천금에게 “나는 보고 싶었는디. 대모 며느리가 돼서 돌아올 줄은 몰랐지만”이라고 하며 막산과 부부 행세를 한 천금이에게 은근한 질투심을 보였다.
이에 천금이 그냥 연기한 건데 질투하는 거냐고 묻자 춘개는 “질투는 무슨. 너는 이제 양인이구. 나는 종놈이니께. 못 오를 나무 돼버린겨. 맘 접을 거구먼.”이라고 답한 뒤 천금에게 머리를 맞고 혼쭐이 나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애정전선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대목으로, 러블리하면서도 달달한 애정전선을 보이던 춘개와 천금이었기에 긴장이 더해지는 전개 사이사이 보이는 이 두 사람의 새침하면서도 귀여운 질투와 밀당 로맨스는 흥미를 배가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렇듯 극중 춘개 역을 완벽하게 소화 중인 김기방은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함께 호평을 얻고 있다. 폭풍 질투의 화신이자 상남자의 매력으로 천금의 마음을 휘어잡으며, 매 장면 캐릭터의 말투, 시선, 행동까지 디테일하게 그려낸 그의 연기 덕에 춘개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되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다. 그런 그가 이후 또 어떤 이야기와 함께 극에 재미를 더할지, 눈에 띄는 그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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