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금토드라마 ‘블루버스데이’ (연출 박단희, 극본 문원영, 구소연, 제작 플레이리스트)는 10년 전 내 생일 날 죽음을 택한 첫 사랑, 그가 남긴 의문의 사진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 로맨스릴러. 김예림과 홍석의 만남을 주목하고 있는 시청자들이 그간 공개된 두 사람의 이미지를 소장하며,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바. 이에 ‘블루버스데이’ 측이 기대를 확신으로 바꾸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때는 오하린(김예림)의 28번째 생일 날.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서연고등학교 동창이자 절친인 차은성(이상준), 도수진(김결유), 김의영(박주현)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런데 응당 있어야 할 그녀의 제일 친한 남사친 지서준(홍석)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행복해도 모자랄 자신의 생일 날 하린은 다른 생각에 깊이 잠겨 있다.
그녀의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는 건 바로 지서준. 그의 생각에 너무 깊게 잠식된 나머지 자리에 없는 서준이 눈 앞에 나타나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는 환각이 보일 정도다. 그러나 그렇게라도 보인 서준에게는 이상한 점이 있다. 어엿한 어른이 된 하린과 달리 서준은 앳돼 보였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십 년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교복을 입고 있었다.
이러한 의문점은 곧이어 이어진 하린의 28번째 생일 소원에서 해소됐다. “내 소원은 네가 죽지 않는 거야. 내 열여덟 생일에”라는 것. 10년 전 생일 날 하린은 서준을 향해 두근대는 마음을 고백하러 갔다가 피를 흘린 채 차갑게 죽어있는 그를 발견했고, 절규했다. 하린의 28번째 생일 날, 서준이 올 수 없던 이유였다.
만약 그 날 서준이 자살하지 않았더라면 “지서준, 사귀자”라는 하린의 용기 있는 고백에 “그래”라는 답을 들었을 테고, 28살 생일도 그와 함께 보냈을 터. 하지만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후’하고 부는 순간 부질없이 사라져버리는 서준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을 상기시키며 먹먹함을 자아낸다. “내 소원은 네가 죽지 않는 거야. 내 열여덟 생일에”라고 간절하게 비는 하린의 생일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지, 약 2주여 앞으로 다가온 ‘블루버스데이’ 첫방송에 더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블루버스데이’는 오는 7월 23일 금요일 오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최초 공개되며, 8월 6일부터 유튜브에도 공개된다.
<김미나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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