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가족을 제대로 파고든 ‘사남일녀’가 진솔하고 유쾌한 아빠-엄마 청문회로 부부문제 해결사에 등극했다. 아빠-엄마는 친 자식들과 함께 ‘사남일녀’와 함께 결혼생활 동안 풀리지 않았던 숙제 같은 ‘애교’에 대한 서로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한층 더 살가워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밤 10시 방송된MBC예능 프로그램 '사남일녀'는 충청남도 서천군 장구리 우우식 아빠-나화자 엄마와 함께하는 세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 가운데, 아빠-엄마의 딸들과 사위가 출동해 애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박중훈-김민종의 특급 자전거 타기 비법을 전수받은 아빠와, 김구라-서장훈과 함께 읍내로 나가 곱게 머리를 단장한 엄마는 늦은 밤 ‘사남일녀’의 손을 잡고 한 음식점으로 모였다. 이는 다름아닌, 아빠-엄마의 친딸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게 됐기 때문.
‘딸 부잣집’으로 딸만 여섯인 아빠-엄마의 자식들 중 막내를 제외한 다섯 명이 ‘사남일녀’와 함께 마주했고, 이들은 신 맏이 박중훈과 구 맏이 김구라의 리드에 따라 서로 통성명부터 서열정리를 일사천리로 해내 웃음을 자아냈다. 박중훈은 “우리 그냥.. 서열대로 형제인데 말 트지 뭐!”라는 호탕한 말과 함께 통틀어 11남매의 거대한 서열이 정리 됐고, 사위들의 등장과 함께 본격적인 얘기의 포문이 열렸다.
서로 동생-누나 등으로 서열 정리를 마친 친딸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어린 시절 딸 부잣집인 까닭에 서운했던 얘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후 아빠-엄마의 청문회가 열렸는데 박중훈은 “아빠가 삼일 내내 말씀에 달고 다니시는데 ‘엄마가 애교가 있었으면 좋겠다’, 엄마는 ‘애교를 부릴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하신다”며 말문을 뗐고, 김구라는 “더 화합하고 더 재미있게 에피소드를 공유하자”며 슬슬 시동을 걸게 만들었다.
이후 아빠-엄마의 애교를 둘러싼 가족들의 의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딸들의 솔직한 발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서장훈은 엄마의 옆에 꼭 붙어 속마음을 대변하고 김재원 역시 아빠의 속마음을 대변하며 결국아빠-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지만,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서로에 대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것.
마음이 약한 아빠가 엄마의 오토바이를 타지 말라는 신신당부를 듣고 평생 이를 지켜 지금껏 자전거 조차 타지 않았다는 에피소드가 박중훈을 통해 공개됐고,엄마 역시 의외의 아빠의 모습을 발견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하게 된 아빠-엄마. 이에 “두 분이 진정한 승자에요~”라는 아름다운 마무리와 함께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아빠-엄마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족들과 한데 어우러지며 유쾌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 ‘사남일녀’. 이 같은 모습은 단순히 방송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가족이 된 모습이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아빠-엄마와 함께 생활하며 진심으로 그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방송 후 네티즌은 “이런 예능 없다~ 진짜 가슴 훈훈 따뜻~ 그런데 유쾌하기 까지 하다니ㅠ”, “점점 시간이 갈수록 재미 있어진다! 아빠 엄마 애교청문회는 진짜 아들-딸이 얘기하는 것 같았음~”, “우와~ 11남매 보기 좋더라~”, “박중훈-김구라 신구 맏이~ 오늘 청문회 때 제대로 잘 이끌더라~”, “친딸 분들 입담 좋던데요~ 역시 남매는 닮나봐요ㅋㅋㅋ”, “그 어느 때보다 유쾌하고 진솔한 방송이었다~ 가족들과 오늘 밤 대화 좀 해봐야겠다”, “’사남일녀’ 너무 좋다~ 다음주도 본방사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사남일녀’는 수도권 기준 6.0%,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에는 ‘장구리 대표 선수 선발전’에 나선 ‘사남일녀’의 숨막히는 댄스배틀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