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남일녀' 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 박중훈-김구라가 불붙은 ‘맏이 파워 신경전’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구 맏이’ 김구라가 시시때때로 ‘신 맏이’ 박중훈을 도발했지만, 투철한 맏이 정신을 가진 박중훈에게 번번히 무릎을 꿇으며 ‘공식 사과’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져,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중훈과 김구라의 신경전으로 활력이 넘친 ‘사남일녀’의 시청률도 상승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사남일녀’는 수도권 기준 6.2%, 전국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장구리에 살고 있는 우우식 아빠와 나화자 엄마와 박중훈,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김재원, 이하늬가 함께 갯벌과 국립 생태원으로 즐거운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박중훈과 김구라가 신경전을 벌이며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냈다.
우선 자기관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조깅을 나간 ‘신 맏이’ 박중훈. 하지만 그의 이러한 행동에 잠이 깬 김구라는 남아있는 형제들에게 “중훈이 형을 밖에서 재워야겠어. 일찍 일어나고 코까지 곤다”며 은근슬쩍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엄마를 도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갖은 생색을 내던 김구라는 박중훈이 돌아오자 “형 때문에 다 일찍 일어났다”며 투덜거려 그를 도발했고, 박중훈도 이에 응수하며 신경전이 불붙기 시작했다. “나만 먹어서 미안하네”라며 영양제를 한 움큼 꺼내든 김구라의 모습을 본 박중훈은 “나도 먹어”라면서 커다란 약 상자를 대동했고, 두 사람은 결국 누가 더 많이 먹는지를 따지는 유치한(?) ‘영양제 배틀’을 떠 가족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찬찬히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50을 앞둔 두 형님이 서로.. 왠지 짠하다”며 웃기 시작했고, 김재원 역시 “장남들은 다 이런 거냐”며 두 형님의 신경전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침부터 불 붙은 맏이들의 신경전은 갯벌까지 이어졌다. 조개 캐기 팀을 짜기 위해 ‘손바닥 치기’ 배틀이 펼쳐졌는데 어떻게든 박중훈을 이겨보고 싶었던 김구라가 게임에 열을 올렸지만 궁극의 몸 개그를 선사하며 넘어져 큰 웃음을 선사했고, 결국 박중훈의 승리로 모든 팀이 결정 나는 상황이 벌어졌던 것.
결국 김구라는 조개를 잘 캐는 이모 섭외 작전 실패로 인해 김민종과 한 팀을 이뤘는데, 남들보다 비싼 바지락을 가득 잡아오는 의외의 실력을 보여 가족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박중훈의 예리한 눈을 그 누구도 속일 수 없었다. 박중훈이 김민종을 추궁해 체험을 나온 여행객에게 바지락을 적선(?)받은 사실이 발각됐던 것. 궁지에 몰리게 된 김구라에게 박중훈은 “캐라고 했지 얻어 오랬어?”라면서 압박했고, “성실히 일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돼야 해. 너가 가족들한테 사과해”라며 공식사과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에이~”라며 애써 외면하려 했지만 박중훈의 매서운 눈초리에 고개를 숙여 공식사과를 했고, 박중훈은 이 기세를 몰아 “이거와는 별도로 물 한 바가지 가자. 구라야 넌 남을 속였어”라며 물세례로 복수와 함께 통쾌한 응징을 해 김구라 잡는 맏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박중훈은 “집안을 일으켜 보자”는 포부를 현실화 시키며 ‘신 맏이’로의 제 역할을 제대로 해냈고, 시시때때로 나오는 썰렁한 말 개그로 소탈하면서도 정감 어린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의 활약에 힘 입어 둘째가 된 김구라 역시 개구쟁이 같이 장난끼 어린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박중훈과의 신경전으로 한층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숨길 수 없는 ‘꼼수 본능’과 생색내기로 곳곳에서 웃음을 줬다.
박중훈과 김구라의 불붙은 신경전을 방송으로 접한 네티즌은 “아 오늘 진짜 웃음바다였음ㅋ 박중훈하고 김구라 약 배틀 뜨는데 내가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다”, “박중훈 정말 깨알매력쟁이~ 김구라 잡는 박중훈 매력에 퐁당~”, “김구라 박중훈 나오니까 귀여워졌다~”, “김구라 입담 터졌던데ㅎㅎㅎ 박중훈하고 폭풍케미일세~”, “김구라 박중훈 이겨보려고 아둥바둥하는게 왜 이렇게 웃기던지~ 점점 갈수록 재미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남일녀'는 김구라-김민종-서장훈-김재원 네 형제와 고명딸 이하늬가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16일 방송에서는 아빠의 ‘자전거 배우기 프로젝트’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