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4 : 사보타주’ 이정현, 김희수가 신화부대와 작별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연출 민진기·조제욱, 극본 윤기영·김단,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스토리아일랜드) 10회에서는 ‘말년 병장’ 강찬석(이정현 분)과 최병남(김희수 분)이 정든 신화부대를 떠나 전역을 맞이했다. 화해와 반성으로 완성된 눈물의 작별부터 특유의 유쾌한 전역식까지, ‘신병’다운 감동과 웃음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뜨거웠다. 10회 시청률은 전국 4.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역시 5.2%까지 치솟으며 월화드라마 및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9월 3주차 TV-OTT 통합 화제성에서도 4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열띤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군 생활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강찬석과 최병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역을 하루 앞둔 두 사람은 아침부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훈련의 여파로 힘겹게 몸을 일으킨 것도 잠시, 조백호(오대환 분)의 실내 점호 지시에 공짜 커피까지 말년 병장들에겐 소소한 행운들이 쏟아졌다. 후임들의 따뜻한 마음도 빛났다. 수능을 준비 중인 강찬석을 위해 문빛나리(김요한 분)는 직접 수능 계획표를 짜주는 것은 물론, 자신이 봉사했던 공부방 선생님들의 연락처까지 챙겨줬다. “군대 와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받은 도움을 누군가에게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는 문빛나리의 진심은 훈훈함을 더했다.
‘전역빵’ 관문 역시 흥미진진했다. 조백호의 술 한 잔 제안에 중대장실을 찾은 강찬석과 최병남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2중대원들. 어둠 속에 잠복해 있던 후임들의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군 생활의 묵은 감정을 유쾌하게 털어냈다. 특히 부대 밖 사회로 첫발을 딛는 것을 두려워하는 강찬석에게 발걸음 닿는 대로 가보라는 조백호의 조언은 뭉클하고도 든든했다.
무엇보다 강찬석과 김동우(장성범 분)의 화해는 마지막 밤을 더욱 뜻깊게 했다. 둘만의 술잔을 기울이던 강찬석이 미안함을 털어놓자, 김동우는 “미안하단 말보다 고맙단 말이 훨씬 듣기 좋다”라며 따뜻하게 품어 안았다. 힘들었던 시간도,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던 순간도 결국 웃음과 고마움으로 털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전역 순간이 찾아왔다. 3생활관을 정리한 강찬석과 최병남은 담담하게 나섰지만, 막사 입구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2중대원들을 마주하자 감정이 북받쳤다. 씩씩하게 인사를 건넨 최병남과 달리 강찬석은 결국 눈물을 보였고,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후임들이 준비한 리무진 리어카와 행보관이 잡초로 만든 ‘욕봤다’는 글씨까지, 두 사람을 위한 배웅은 ‘신병’ 특유의 유쾌함과 진한 여운이 함께 담겼다. 부대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신화부대를 떠나던 강찬석은 “미안함은 여기 두고 고마운 마음만 가져갈게. 진짜 고맙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긴 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말년 병장들을 떠나보낸 뒤에도 신화부대의 일상은 계속됐다. 또 다시 올라온 부대 폭로글의 범인을 잡기 위해 1생활관 부대원들은 독수리 타법으로 위장해 온 성윤모(김현규 분)부터 의심하기 시작해 최일구(남태우 분)의 '북한 간첩설'까지 제기하는 엉뚱함으로 아수라장을 만들며 폭소를 유발했다.
조백호에게는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소령 진급 소식이 공개되며 부대원들의 뜨거운 축하를 받은 것. 행보관 박재수(오용 분)는 재활용 축하 화환으로 조백호를 축하했지만, 화환 리본에 적힌 ‘호박 나이트 그랜드 오픈’ 문구가 공개되며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위병소를 통과한 김하나 소령(공민정 분)이 첫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웃음 가득했던 신화부대에 싸늘한 표정으로 등장한 그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과연 김하나 소령은 신화부대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마지막까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신화부대에 새롭게 등장한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ENA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TV와 티빙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