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지역사회에 생명나눔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서울특별시 금천구보건소 및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와 함께 ‘생명나눔 동행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9일 금천구청에서, 11일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각각 열렸다. 장기·인체조직 기증의 숭고한 가치를 알리고, 문화 공연을 매개로 생명나눔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동행 콘서트는 기증자 유가족, 이식수혜자, 기증희망등록자로 구성된 ‘생명의소리합창단’의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연주,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의 이야기, 생명나눔 인식개선 교육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의 문은 생명의소리합창단이 열었다. 합창단은 생명나눔 주제곡인 ‘주는 사랑, 받는 감사’, ‘네버엔딩 스토리’를 포함해 ‘배 띄워라’, ‘푸니쿨리 푸니쿨라’ 등 다양한 곡을 선보였다. 생명나눔으로 인연을 맺은 단원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금천구 행사에서는 피아노 3중주 클래식 연주가 더해져 친숙한 선율을 통해 생명과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일산동구 행사에서는 기증자 유가족이 직접 생명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인식개선 교육이 진행돼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두 행사에는 각각 15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했으며,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가 함께 자신의 경험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가족과 이식수혜자는 기증을 결정했던 순간과 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된 경험을 나누며, 한 사람의 소중한 선택이 또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명나눔의 가치를 함께 되새겼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생명나눔은 그 어떤 일보다 깊은 울림을 주며,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랑의 실천”이라며 “금천구는 앞으로도 생명존중과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효명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생명나눔은 한 사람의 선택이 또 다른 이의 삶을 살리는 숭고한 행동”이라며 “이번 행사가 생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나눔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생명나눔은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일이기에 많은 분에게 따뜻한 나눔의 이야기를 전하고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음악 공연을 기획했다”라며 “생명나눔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생명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오는 29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다음 달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보건소와 협력해 생명나눔 동행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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