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디바이스 전문기업 알트(459550, 대표이사 이상수)가 일본 시장에 선보인 시니어 특화 스마트폰 ‘MIVE 스타일폴더2’(현지 모델명 ‘MIVE 케이스마’)가 초기 판매 안착에 성공했다. 일본 내 3G 서비스 종료에 따른 피처폰 교체 수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주요 유통채널 판매 상위권에 진입하며 시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알트에 따르면 케이스마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이후 시니어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일부 판매 채널에서는 예약 주문이 집중되며 1~2주가량 배송이 지연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를 단순한 초도 물량 반응이 아니라 실제 전환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한 신호로 보고 있다.
특히 케이스마는 요도바시카메라와 빅카메라 등 일본 주요 가전 유통채널에서 SIM-FREE 스마트폰 카테고리 상위권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망뿐 아니라 MVNO와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자녀 세대가 부모를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도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의 배경에는 일본 통신시장의 구조 변화가 있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의 3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기존 피처폰 사용자의 기기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케이스마는 물리 키패드 기반의 익숙한 사용성과 스마트폰 기능을 함께 제공하면서,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려는 고령층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층이 시니어 세대에만 머무르지 않는 점도 주목된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디지털 디톡스와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보조 기기 수요가 20~40대까지 확산하고 있다. 케이스마는 접이식 형태와 물리 버튼이라는 감성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메신저, 앱 사용 등 스마트폰 기능을 지원해 실용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알트는 일본 3G 서비스 종료와 맞물려 피처폰 사용자들의 교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스마’가 기존 피처폰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춘 대안이자, 젊은 소비층에는 보조 단말 성격의 새로운 선택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고있다.
알트는 현재 일본 시장 내 유통 채널 확대와 후속 제품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현지 대형 이동통신사업자(MNO)와의 사업 협력도 지속 추진 중이다.
알트 이상수 대표는 “일본 시장은 고령화와 통신환경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적 시장”이라며 “현지 수요에 맞춘 시니어 특화 모델과 신규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일본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케이스마 출시는 알트가 일본 시장에서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수요 변화에 맞는 제품 전략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피처폰 퇴장 이후의 전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향후 일본 사업 확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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