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과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15일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시각장애인 권익옹호 캠페인 <나란히>를 진행한다.
<나란히>는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제정된 ‘흰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눈을 가리고 보행하는 ‘흰지팡이 체험’과 배리어프리버젼 영화(시청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이 들어간 영화) 자막을 만들어보는 ‘영화자막 만들기’, ‘점자명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봉은사역 역사 내 관람 공간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버젼으로 만들어진 영화 <증인>이 상영된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가 필요하기에 이번 캠페인을 개최하게 됐다”며 “<나란히>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경헌 서울교통공사 9호선 운영부문장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날에 시각장애인을 향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게 돼 뜻깊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교통약자를 비롯한 모든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3월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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