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더글로이 (https://www.thegloey.com/)
지도 URL 하나로 비즈니스 분석부터 콘텐츠 발행까지… 검색·AI 답변 시대 겨냥
“가게 위치만 알려주면 AI가 매일 마케팅을 대신한다.”
AI 기술 기업 더글로이(The Gloey)가 소상공인과 지역 사업자의 검색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미국과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을 포함한 3개국에서 서비스를 전개하며 글로벌 지역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다.
사용 방식은 단순하다. 음식점, 미용실, 병원, 학원, 피트니스센터 등 지역 사업자가 지도 URL을 등록하면 AI가 업종과 위치, 지역 특성을 분석한다. 이후 고객이 실제로 검색할 가능성이 높은 키워드와 주제를 찾아 콘텐츠를 매일 자동으로 작성·발행한다.
더글로이가 주목한 것은 검색 방식의 변화다. 소비자는 더 이상 네이버와 구글에서만 정보를 찾지 않는다. ChatGPT, Gemini, Claude, Perplexity 같은 생성형 AI에 “근처 맛집”, “아이와 갈 만한 곳”, “우리 동네 필라테스”처럼 직접 질문하고 답을 얻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변화는 대기업보다 소상공인에게 더 큰 부담이다. 검색 노출을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가 필요하지만, 별도의 마케팅팀이나 SEO 전문가를 두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 검색엔진뿐 아니라 AI 답변 환경까지 대응해야 하면서 기술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더글로이는 이를 단순한 AI 글쓰기 기능이 아닌 ‘업무 수행형 AI 에이전트’로 풀었다. 자체 구축한 자동화 파이프라인은 비즈니스 분석과 키워드 발굴, 콘텐츠 기획, 생성, 발행, 검색 시스템 대응, 크롤러 추적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기술적으로는 검색엔진최적화(SEO), 지역 기반 최적화(GEO), AI 답변 엔진 최적화(AEO)를 통합했다. 발행 문서에는 검색엔진과 AI 시스템이 업체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조화 데이터와 지역 정보를 적용하고, Googlebot·GPTBot·ClaudeBot 등 검색 및 AI 크롤러의 실제 접근 기록까지 추적한다.
투자 관점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국가가 달라져도 적용 가능한 구조다. 지역 사업자가 존재하고 소비자가 검색을 통해 업체를 찾는 시장이라면 동일한 AI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다. 더글로이는 한국의 네이버·구글 검색 환경과 미국·일본의 구글 중심 지역 검색 환경을 각각 반영해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콘텐츠가 발행될수록 업종별 검색 주제와 지역 키워드, 검색·AI 크롤러 접근 기록이 축적되는 구조는 향후 기술 고도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 더글로이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국가와 업종별 검색 전략을 정교화하고, 지역 비즈니스의 온라인 발견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이 ‘콘텐츠를 만들어주는 도구’에서 ‘실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이동하는 가운데, 더글로이는 전 세계 소상공인의 반복적인 검색 마케팅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더글로이 관계자는 “대기업은 마케팅팀과 기술 인력으로 검색 변화에 대응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매일 콘텐츠를 만들고 AI 검색 환경까지 분석하기 어렵다”며 “지도 URL 하나만 등록하면 AI가 비즈니스를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검색 자산을 쌓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지역 비즈니스의 검색과 AI 발견 가능성을 관리하는 글로벌 AI 에이전트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