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전국 지부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지원사업 ‘사이ON’ 실무자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전문적 이해와 사업 수행 기준을 전국 현장에 공유하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굿네이버스 지부 사업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정책 흐름 기반 지원 전략 ▲사례관리 및 지역사회 체계 구축 방안 ▲사업 운영 가이드 ▲사례 기반 실천기술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태균 성산효대학교 대학원 교수는 ‘느린학습자 정책 흐름 기반 지원 개입·사례관리·지역 연계 구축 전략’을 주제로 느린학습자 지원의 최신 정책 동향과 현장 적용 방향을 소개했다. 홍보영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위원은 느린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실천 방법과 사업장 유형별 맞춤 지원 전략을 담은 실무 가이드 교육을 진행했다. 박현숙 경계선지능인연구소 소장은 사회정서역량 기반 사례관리 실천기술과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개입 전략을 공유하며, 사례 기반 피드백을 통해 실무자들이 아동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방향을 직접 설계해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가 발간한 ‘느린학습자 아동과 일하는 실무자 가이드 개발 연구’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구에 따르면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은 학습 부진뿐 아니라 정서 불안, 또래 관계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장애 판정 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기 발견과 예방적 마음건강 개입이 요구되는 고위험·저가시성 집단으로 분류되는 만큼, 단순 학습 보조를 넘어 사회정서역량에 기반한 통합적 지원체계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굿네이버스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 사업장 적용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기존 학습지원 중심 접근에서 나아가 정서·관계·사회 적응까지 포괄하는 사회정서역량 기반 통합 모델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사회 연계 체계를 촘촘히 다져 느린학습자 아동이 어디서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조수연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느린학습자 아동에게는 단순한 학습지원을 넘어 정서·관계·사회 적응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연계 확대를 통해 느린학습자 아동이 자신만의 속도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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