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예술공장, 12기 입주작가 기획전 개최(9.7.~26.)21-08-26 10:58 서울문화재단 ( 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 ) 은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16 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Selfish Art-Viewer: 오늘의 감상 > 을 오는 9 월 7 일 ( 화 ) 부터 26 일 ( 일 ) 까지 금천예술공장의 창고동과 갤러리 PS333 에서 개최한다 . 2009 년에 인쇄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시각예술 분야의 국제 레지던시로 자리를 잡은 금천예술공장은 국내외 예술가들에게 창작활동에 몰두할 수 있는 입주공간을 제공해왔다 . 이번 전시는 12 기 입주작가 16 인의 작품을 통해 점차 개인화 되어가는 전시 환경을 되짚어본다 . 박수지 • 송고은 • 장혜정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회화 , 조각 , 설치 , 영상 , 출판물 등을 40 여 점 을 공개한다 . 전시명에 나타난 ‘ 셀피쉬 (selfish)’ 는 ‘ 이기적 ’ 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창작과 관람 조건을 역설하며 수많은 제약과 규율이 있는 현실에서 관람객 각자의 고유성과 개별적 태도를 주목했다 . 현대기술과 사회구조의 변화 , 코로나 19 의 장기화로 인해 관람객이 예술을 접하는 일도 극단적으로 개인화 되어가면서 전시장의 예약제 시스템 , 관람 인원의 제한 , 프로그램의 온라인화 , 디지털 가상공간에서의 작품 제작 등의 환경에서 관람객이 어떻게 예술과 관계를 맺어야하는지 고민했다 . 개인의 범주에서 작품을 제작하거나 관람하고 소유하는 경험에 대한 고민의 결과를 작품의 전시 방식 변경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 ‘ 관람 ’ 이라는 행위에 대해 기존의 전시 어법을 탈피하거나 재편집 또는 아예 새롭게 바꿨으며 , 작가가 기존에 선보였던 작품을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전시해 ‘ 감상을 위한 감상 ’ 을 제안한다 . 이밖에도 매우 사적인 관심에서 시작한 작가의 취미 생활을 비롯해 , 예술품이라고 판단하기에 모호한 작품을 보여주며 예술가라는 개인과 예술의 관계를 되짚어본다 . ▲ 비대면 시대에 신체나 물질의 무게감을 개인이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주는 ‘Adventur e(5)Time ’( 돈선필 ) ▲ 우연에 의한 미묘한 차이를 끌어내 화면의 색조와 질감을 여러 측면에서 실험하는 ‘Workroom’( 임노식 ) ▲ 체조선수가 운동의 단계로 진입하기 직전의 순간을 포착해 관객에게 긴장된 순간을 마주하게 하는 ‘Glider Rings’( 전명은 ) ▲ 오늘날 새롭게 대두되는 작품과 전시의 감상 방법을 재고해보는 ‘ 여백의 지층 ’( 허우중 ) 을 비롯해 금천예술공장 12 기 입주작가의 작품 40 여 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 돈선필과 김신욱 작가는 오랜 시간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며 수집하거나 기록해 온 대상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 전명은과 유지영은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오롯이 가졌을 때만 사유할 수 있는 작품 읽기에 주목한다 . 각 작가의 기존 작품은 기존의 설치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구조를 통해 온전한 감상을 제안한다 . 임노식 작가는 이전 레지던시 공간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담은 회화 작품에 대해 여러 개의 시점과 시간 차이를 겹쳐보이도록 전시할 예정이다 . 이밖에도 ▲ 온라인 큐레이터 토크 ▲ 전시관람투어 및 글쓰기 워크숍 (9.11.) ▲ 소규모 세미나 ‘ 작품을 본다는 것 :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9.25.) 등 개인화된 관람을 위한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 ‘ 온라인 큐레이터 토크 ’ 는 전시장에 직접 올 수 없지만 관람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위해 전시장 전경과 관람 동선에 따른 작품 설치 현장을 공유한다 . 전시의 기획의도와 작품 • 작가별 관람 방식 등을 전시의 기획자가 온라인 (ZOOM) 을 통해 직접 소개한다 . ‘ 전시관람투어 ’ 는 전시 출품작 중 일부 작품에 전시 해설을 곁들여 참여자의 관람을 돕는다 . 이 과정은 ‘ 글쓰기 워크숍 ’ 으로 이어진다 . 소규모로 이뤄지는 이 프로그램은 오는 9 월 11 일 ( 토 ) 오후 2 시 / 오후 4 시 등 총 2 회 ( 회당 1 시간 ) 진행한다 . 초등학생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청소년을 우선으로 하며 성인 관객도 참여할 수 있다 . 소규모 세미나 형식의 ‘ 작품을 본다는 것 :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하여 ’ 는 작품을 감상하는 본질적인 행위에 대해 질문한다 . 매체와 관계없이 작품을 본다는 것 자체에 대해 재고해보고 , 작가이자 감상자로 , 기획자이자 감상자로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을 공유한다 . 금천예술공장 12 기 입주작가를 비롯한 외부 패널이 함께 한다 . 오는 9 월 25 일 ( 토 ) 오후 2 시 /3 시 30 분 등 총 2 회 ( 회당 1 시간 30 분 ) 진행한다 . 전시는 무료로 진행하며 , 100% 사전예약으로 운영한다 .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8 월 30 일 ( 월 ) 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제한적 운영 또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운영할 예정이다 . 2021 금천예술공장 입주작가 기획전시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www.sfac.or.kr) 과 금천예술공장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art.space.geumcheon)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 02-807-4800, 4422) <김영미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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