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시 축제 < 다음 시 페스티벌 > 개최20-10-19 11:22 ![]() ▲사진=다음 시 페스티벌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 대표이사 김종휘 ) 과 성균관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 단장 김경환 ) 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 다음 시 페스티벌 > 이 오는 10 월 24 일 ( 토 ) 오후 1 시부터 오후 6 시 30 분까지 공공그라운드 ( 종로구 대학로 116, B1/ B2) 에서 개최된다 . 총 150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시인 , 예술가 , 시민 ( 독자 ) 이 함께 전시 , 시 낭독회 ,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 ( 詩 ) 를 경험하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이다 . < 다음 시 페스티벌 > 은 한국 사회에서 시 ( 詩 ) 가 갖는 위치와 의미를 성찰하고 , 다음의 시를 고민하기 위해 기획됐다 .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2021 년 6 월 개관 예정 ) 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과 공론장을 형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 실험적 아트프로젝트 워킹그룹 ’ 에 참여한 시인들이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본 사업을 진행하였다 . 이번 행사에는 시인 심보선 , 유희경 , 장수진 , 송승언과 기획자 반주리 등 ‘ 다음 시 페스티벌 집행위원회 ’ 를 중심으로 총 47 명의 시인과 예술가가 참여한다 . 행사는 ▲ ‘ 다음 시를 위한 전시 ’ ▲ ‘ 다음 시를 위한 무대 ’ 로 나누어 진행한다 . 먼저 공공그라운드 지하 1 층 001 스테이지에서 진행하는 「 다음 시를 위한 전시 」 에서는 세 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 ‘ 다음 시를 위한 선언 ’ 은 김혜순 , 송재학 , 김소연 , 오은 , 박준 등 기성 시인을 비롯해 , 막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 시인인 문보영 , 성다영 , 조해주 등 총 25 명의 시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 다음의 시 ’ 에 대한 선언문을 공개하는 자리이다 . 특색 있게 디자인된 선언문들은 행사 당일 출력물로 참석자에게 배포된다 . 전시장 정면은 실시간 참여를 통해 구현되는 웹사이트 ‘ 시는 무엇인가 또는 무엇이 아닌가 ’ 의 화면이 수놓는다 . 해당 사이트에서는 ‘ 시는 무엇인가 또는 무엇이 아닌가 ’ 라는 주제로 누구나 자신이 생각하는 시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다 . 수집된 내용은 전시장 벽면을 통해 무작위 추출로 공개된다 . 각자가 생각하는 시에 대한 의미를 공유하고 , 시를 생각해볼 계기를 선사한다 . 전시장에는 타 장르 예술가들이 참여한 ‘ 시를 위한 아트워크 ’ 를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 ‘ 영상 ’ 과 ‘ 소리 ’ 를 전제로 한 다양한 작업들이 시를 다른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전해줄 것이다 . 공공그라운드 지하 2 층 파랑새극장에서 진행하는 「 다음 시를 위한 무대 」 에서는 시 낭독회 ‘ 시의 대화 ’ 와 ‘ 다음의 시를 위한 포럼 ’, ‘ 우리는 왜 시를 읽는가 , 혹은 읽지 않는가 ’ 를 주제로 한 독자 선언이 펼쳐진다 . 시 낭독회 ‘ 시의 대화 ’ 에서는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는 시인 신해욱과 김유림이 한 시간에 걸쳐 시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 다음의 시를 주제로 섞이고 분리되는 시 낭독만의 독특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포럼 ‘ 우리는 어떻게 시인이 되는가 ’ 는 시인 송승언의 사회로 , 시인 이소호와 서호준이 각각 시인이 된 과정과 시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 시인 심보선은 현재 한국 시를 둘러싼 여러 논의를 소개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하고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 독자 선언 ‘ 우리는 왜 시를 읽는가 , 혹은 읽지 않는가 ’ 는 시인이자 연극인 장수진의 연출로 진행한다 . 사전 신청을 통해 모인 아홉 명의 독자와 함께 각자 손수 마련한 원고를 목소리와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 저마다의 시를 읽는 , 혹은 읽지 않는 이유를 형상화할 예정이다 . 해당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 다음 시 페스티벌 > 유튜브 계정 (nextpoetryfest) 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 문학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시 ( 詩 ) 를 통해 ‘ 숨 - 쉼 - 틈 ’ 을 느낄 수 있는 < 다음 시 페스티벌 > 을 마련했다 ” 고 전하며 “ 시인을 비롯해 평소 시를 아끼는 독자와 , 시가 궁금하고 그 환경에 대해 알고 싶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 고 말했다 . 한편 , 서울문화재단 예술청은 오는 2021 년 6 월 개관 예정인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이다 . 현재 ‘ 실험적 아트프로젝트 워킹그룹 ’ 을 비롯해 5 개의 팀이 실험적인 예술 활동과 예술계의 공론장 형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향후 예술계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실험장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누리집 (www.artblue.spac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의.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02-3290-7435) <박미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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