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연출 권석장,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 장수, 대학 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평균 5.2%, 최고 6.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된 4회 분에서는 정혜(이요원)가 모친의 생일을 맞아 친정 식구들 모임에 참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복 언니 정윤 역을 맡은 배우 정애연은 첫 등장부터 고급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윤은 수겸(이준영)을 데리고 온 병수(최병모)를 보며 시종일관 비아냥댔지만 병수는 처가인 건하 그룹에 잘 보이기 위해 아부를 떨었다. 뒤이어 도착해 식구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고 있는 정혜에게 정윤은 “우리 엄마 마음 이제 헤아려지겠네. 저 아이 입장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테고”라고 말하며 정혜도 수겸과 같은 혼외자식임을 드러냈다.
정윤이 수겸과 어떻게 한 집에서 사냐며 비위도 좋다고 조롱하듯 말하자, 정혜는 “태어난 게 저 아이 잘못은 아니니까요”라며 자신과 같은 처지인 수겸을 두둔했다.
배우 정애연은 극중 정윤으로 분해 재벌 사업가다운 기품 있는 모습을 보여준 동시에 이복 자매 정혜를 향한 오랜 미움으로 독설을 날리는 등 냉소적인 캐릭터 연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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