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보쌈’ 정일우가 예측불허 사랑꾼의 면모로 권유리는 물론,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제대로 저격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박철, 연출 권석장, 제작 JS픽쳐스·이엘라이즈/이하 ‘보쌈’)의 바우(정일우)가 수경(권유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집안의 ‘원수’란 악연을 스스로 뛰어넘어, 수경의 곁에 남기로 한 바우는 투박해도 진심이 100% 느껴지는 대사로 매주 설렘 레벨을 높이고 있기 때문.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바우의 직진 행보의 순간 셋을 돌아봤다.
#1. “당신이 이런 험한 일 안 겪었으면 좋겠소.”
바우가 처음으로 수경을 두고 돌아섰을 때, 아들 차돌(고동하)은 “진짜 옹주 자가가 죽어도 괜찮아?”라며 아버지를 일깨웠다. 그렇게 바우는 ‘괜찮지 않다’는 걸 깨닫고는 절벽에서 몸을 던진 그녀를 향해 망설임없이 뛰어들었다. 이후 가병들에게 납치당한 그녀를 보고는 눈이 뒤집혔고, 맨몸으로 가병들을 상대하는 그를 돕겠다며 직접 활을 든 수경은 막아서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다. “당신이 이런 험한 일 안 겪었으면 좋겠소”라는 마음에서였다.
#2. “살고 싶소?”
수경이 자신의 가문을 몰락시킨 이이첨(이재용)의 며느리란 사실을 알게 된 바우는 모진 말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추노꾼들에 붙잡혀 포증줄에 묶여 있는 수경을 목격하자 외면할 수 없었고, 그녀를 숨긴 김자점(양현민) 집을 월담했다. 그렇게 수경을 찾아낸 그가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그녀의 의지였다. “살고 싶소?”라고 물은 것. 바우로 인해 “나도 사는 게 재미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던 수경의 이전 고백과 바우의 반짝이는 눈빛이 맞물리며, 수경뿐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3. “내 앞에서 신경 쓰이게 해놓고.”
그렇게 무사히 김자점의 집에서 탈출한 수경은 조상궁(신동미)과 따로 떠날 채비를 했다. 더 이상 바우 부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없다는 마음과 그가 돌아서며 했던 모진 말에 서운했던 감정이 혼재된 결정이었을 터. 바우는 답답한 마음에 “맨날 ‘상관 말아라’, ‘알아서 하겠다’라고 하는데, 대체 뭘 상관 말고 뭘 알아서 하겠다는 거요?”라며 툴툴거리면서도, “신경 쓰인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수경 역시 바우가 했던 말과 행동이 하나하나 다 떠오른다며 이제 스스로도 겉잡을 수 없게 된 감정을 처음으로 꺼내 놓았다. 그렇게 묘하게 긴장되고 떨리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수경을 와락 안아버린 바우. 쌍방향 로맨스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순간이었다.
방송 직후 공개된 9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20354117)에서도 바우는 “무엄하다”는 수경에게 “천만번 무엄해도 내 마음은 안 변하니까”라며 직진을 예고했다. MBN 측은 “여전히 바우와 수경은 티격태격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순간순간 서로의 진심을 드러낼 예정이다. 하지만 두 사람에겐 아직 제대로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남아있다. 앞으로의 전개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직접 확인하고 직진할 수 있을지 우수커플의 서사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국내 대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송지혜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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