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드라마 ‘좀비탐정(극본 백은진 연출 심재현)’에서 황보라가 공선영 역으로 등장해 ‘매운 맛’과 ‘순한 맛’을 오가는 코믹 감초 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지난 ‘좀비탐정’ 5회 방송에서는 선영이 여러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선지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선영은 생활비를 가져오기는커녕 좀비 타령을 하는 공선지(박주현)에게 독설과 함께 매서운 손바닥을 날리며 현실 언니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선영은 선지를 위험에 빠뜨렸던 사이비 교주(박상면)가 잡혀있는 경찰서를 찾아가 요구르트 배달을 하는 척 교주의 머리를 잡아채는 복수를 선사하며 반전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선영은 맹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선지를 안고 울기도 하고 선지가 김무영(최진혁)의 회사에 취업을 했다며 생활비를 주자 남편 이태균(안세하)의 밥을 덜어내 고봉밥을 대령하는 등 현실 언니표 구박과 친절함을 오가는 극과 극 빠른 태세전환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강력한 손맛과 독설을 장착한 ‘K줌마’ 선영은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는 생활력 강한 주부. 억척스러운 선영은 남다른 카리스마로 가족들을 긴장케 하면서도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이자 아내, 동생을 아끼는 언니로서 화수분 매력을 보여주며 코믹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영의 다양한 감정 변화는 황보라의 연기력으로 더욱 완벽하게 표현되고 있다. 적재적소로 만들어내는 빠른 표정 변화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존재감을 발휘, 예능 드라마 장르에 딱 맞는 유쾌함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한편, 황보라의 감초 연기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2TV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news@purpress.co.kr - ⓒ e뉴스페이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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