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과 동양의 클래식, 두 위대한 음악 체계의 뛰어난 결합으로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뉴욕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9월 중 대구콘서트하우스(17일)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8일)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뉴욕을 기반으로 한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에 소속된 오케스트라로 201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카네기홀, 보스턴 심포니홀 무대 등에서 예상치 못한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북미 투어를 시작했고, 2016년에는 일본과 대만도 순회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레퍼토리는 션윈 전속 작곡가들이 만든 창작곡과 함께 주페의 ‘경기병 서곡’,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드보르자크 ‘슬라브 무곡 Op.72 7번’ 등 친숙한 클래식 명곡을 함께 선곡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오케스트라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지루함도 없이 공연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단원들은 세계 각지에서 선발된 정상급 연주자들로 구성됐으며 지휘에는 불가리아 출신의 밀렌 나체프가 함께한다. 밀렌 나체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유리 테미르카노프, 발레리 게르기예프를 비롯한 수많은 명 지휘자들을 길러낸 일리아 무신을 사사했는데 로마 바티칸시로부터 ‘탁월한 음악 리더’ 상, 불가리아 문화부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2년부터 션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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